선교사 홀 가(Hall family)의 ‘에드워드 킹 박사’, 별세
페이지 정보

본문
[선교사 홀 가(Hall family)의 ‘에드워드 킹 박사’, 별세]
양화진에는 2대에 걸쳐 4명의 선교사가 모두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가족의 합장묘가 있다. *윌리엄 홀(William Hall), 로제타 홀(Rosetta Hall), 셔우드 홀(Sherwood Hall), 매리언 홀(Marian Hall). 이들 4명의 사역 기간을 합치면 79년에 달한다. 이 묘에는 이들 4명 외에 2명의 어린 자녀도 함께 묻혀 있다.
셔우드 홀의 딸인 필리스 홀(Phyllis Hall)과 그의 남편 에드워드 킹 박사(KING Dr. EDWARD G. KING)는 선조들의 한국 선교 활동 자료들을 보존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였다. 2014년 가을 로제타 홀의 일기 등 홀 선교사 가정의 마지막 유품 300여점을 양화진기록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을 결정한 에드워드 킹 박사가 지난 24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버지니아 주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에서 오는 18일, 그를 위한 추모예배가 열린다. 이에 100주년기념교회는 추모예배에 조문 대표를 보내 감사와 존경의 예의를 표현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16일
양화진문화원
※ 아래 링크는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2015년 4월 13일자 에드워드 킹 박사에 대한 기사이다.
원문 보기: http://www.legacy.com/obituaries/washingtonpost/obituary.aspx?pid=174620329
*윌리엄 홀(William Hall)은 퀸즈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료선교사를 지망하던 의사 로제타를 만나 한국에 와서 1892년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평양에서 광성학교와 평양기독병원, 남산현교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청일전쟁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중 전염병에 걸려 1894년 순직하였다.
*로제타 홀(Rosetta)은 펜실바니아 여자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임스 홀을 만나 함께 의료선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고 한국에 입국하였다. 한국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여관에서 일했고, 일찍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남편의 뒤를 이어 평양에 기홀 병원과 광혜여원을 설립하고, 최초의 점자법 개발과 평양맹아학교를 발전시켰다. 1920년 여자의학원을 설립하여 경성의학교로 발전시켰는데, 오늘의 고려대의과대학이 되었다.
*셔우드 홀(Sherwood Hall)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평생을 헌신한 부모의 뒤를 이었다. 토론토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역시 의사이던 부인 매리언(Marian)과 함께 폐결핵을 치료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최초의 폐결핵요양원인 해주구세병원을 세우고 1932년 결핵퇴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결핵협회 창설의 계기가 되었다. 셔우드 홀 부부는 1940년 크리스마스 실로 독립자금을 모았다는 등 일제가 꾸민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가 겨우 풀려나 한국을 떠난다. 이후 인도에서 1963년까지 결핵퇴치운동을 벌였다.
양화진에는 2대에 걸쳐 4명의 선교사가 모두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가족의 합장묘가 있다. *윌리엄 홀(William Hall), 로제타 홀(Rosetta Hall), 셔우드 홀(Sherwood Hall), 매리언 홀(Marian Hall). 이들 4명의 사역 기간을 합치면 79년에 달한다. 이 묘에는 이들 4명 외에 2명의 어린 자녀도 함께 묻혀 있다.
셔우드 홀의 딸인 필리스 홀(Phyllis Hall)과 그의 남편 에드워드 킹 박사(KING Dr. EDWARD G. KING)는 선조들의 한국 선교 활동 자료들을 보존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였다. 2014년 가을 로제타 홀의 일기 등 홀 선교사 가정의 마지막 유품 300여점을 양화진기록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기증을 결정한 에드워드 킹 박사가 지난 24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버지니아 주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에서 오는 18일, 그를 위한 추모예배가 열린다. 이에 100주년기념교회는 추모예배에 조문 대표를 보내 감사와 존경의 예의를 표현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16일
양화진문화원
※ 아래 링크는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2015년 4월 13일자 에드워드 킹 박사에 대한 기사이다.
원문 보기: http://www.legacy.com/obituaries/washingtonpost/obituary.aspx?pid=174620329
*윌리엄 홀(William Hall)은 퀸즈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료선교사를 지망하던 의사 로제타를 만나 한국에 와서 1892년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평양에서 광성학교와 평양기독병원, 남산현교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청일전쟁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중 전염병에 걸려 1894년 순직하였다.
*로제타 홀(Rosetta)은 펜실바니아 여자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임스 홀을 만나 함께 의료선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고 한국에 입국하였다. 한국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여관에서 일했고, 일찍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남편의 뒤를 이어 평양에 기홀 병원과 광혜여원을 설립하고, 최초의 점자법 개발과 평양맹아학교를 발전시켰다. 1920년 여자의학원을 설립하여 경성의학교로 발전시켰는데, 오늘의 고려대의과대학이 되었다.
*셔우드 홀(Sherwood Hall)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평생을 헌신한 부모의 뒤를 이었다. 토론토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역시 의사이던 부인 매리언(Marian)과 함께 폐결핵을 치료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최초의 폐결핵요양원인 해주구세병원을 세우고 1932년 결핵퇴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결핵협회 창설의 계기가 되었다. 셔우드 홀 부부는 1940년 크리스마스 실로 독립자금을 모았다는 등 일제가 꾸민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가 겨우 풀려나 한국을 떠난다. 이후 인도에서 1963년까지 결핵퇴치운동을 벌였다.
- 이전글[안내지] 제15회 양화진음악회 15.04.18
- 다음글CBS TV <예수의 흔적> 제1부, '사무엘 포맨 무어' 방영 15.03.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