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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홀 일기 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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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16-1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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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문화원-홍성사,『로제타 홀 일기 4』 출간
결혼과 평양 선교, 남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기록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육필일기 『로제타 홀의 일기 4』가 양화진문화원과 홍성사에 의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로제타 홀 일기 4』에는 로제타가 서울에서 맞은 세 번째 해인 1892년 3월 8일부터 1894년 10월 1일까지, 약 2년 7개월 동안의 행적으로 윌리엄 홀과의 결혼, 평양 선교 개척과정, 그리고 남편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담담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겪은 스크랜턴 등 동료 선교사와 에스더를 비롯한 한국인 조력자 사이에 겪은 경험 역시 아주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2017년까지 『로제타 홀 일기』 시리즈 6권 모두 출간 예정

『로제타 홀 일기』 시리즈는 로제타 홀이 한국으로 파송된 1890년부터 의료선교사로 함께 헌신했던 남편 윌리엄 제임스 홀이 소천한 1894년까지 약 5년 동안의 기록을 적은 것으로 선교일기 4권과 두 자녀(셔우드와 에디스)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육아일기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제타의 일기에는 100년 전 그녀가 행한 선교사역의 구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함께 일했던 선교사들의 모습, 한국 여성들이 서양의사의 치료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일기 속에는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한 물건과 관련된 영수증이나 카탈로그, 티켓, 주고받은 편지를 실물로 첨부하였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일기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정정하는 내용을 덧붙여 일기의 사료적 가치를 높였습니다.

『로제타 홀의 일기』시리즈의 특징은 로제타가 기록한 일기의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각각의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수록하고, 그 아랫부분에 한글 번역문을 실어 일기를 읽는 현장감을 극대화 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일기 뒷부분에는 일기 원문을 그대로 옮긴 영어 원문도 수록하여,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작은 필기체 손글씨로 쓰인 영어로 된 일기를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일기를 우리말로 옮긴 에스더 재단의 김현수 박사가 일일이 일기 원문(영어)을 읽고 타이핑하여 수록했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의 유족(손녀 필리스 홀 킹과 에드워드 킹 부부)은 2015년 4월 이 일기 원본 6권을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기록관에 기증했습니다. 양화진문화원은 이 일기에 담긴 내용이 100여 년 전 한국에서 헌신한 선교사들의 생각과 당시 한국의 선교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6권 모두를 번역 출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화진문화원과 홍성사는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두 권씩 모두 4권을 발간했고, 2017년에는 두 자녀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육아일기 두 권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사진 > CBS 제작영상 (예수의흔적) 제3편 로제타 홀 (이 땅을 치유한 의료 선교사) 中에서 (C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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