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위 카톨릭 순교성인을 찾아간 10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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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산 선생님은 5년 전 (2011-04-22)에도 양화진 문화원에 오셔서 <가톨릭 문학의 지평: 한국 순교자를 찾아서>에 대하여 강연하셨습니다. 당시 강연에 몰입하여 시간 가는 줄 몰랐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목요강좌 청중석에서 뵙는 한수산 선생님, 여전하십니다. 선생님의 소설 <군함도>가 나와서 전날 기자 간담회를 하시는 등 요즘 바쁘게 지내신답니다. 그래서 뜻하신만큼 이번 강연 준비를 하지 못하셨다고요. 흔히들 강연, 발표 등에 앞서 '변명'하지 말라고 합니다. 청중이 "아 오늘 강연은 별거 없겠구나"하는 선입견을 가진 채로 강연에 임하니까요.
강연 초반에 아쉬운 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순교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을 쓰시고 방송에서 그 애기를 하시는데 진행자가 "순교자를 어떻게 찾아다니셨어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진행자가 여자이고 더하여 예뻤기 때문에 망신 당하지 않도록 신꼉쓰셨다고 하시더군요. 공개적으로 얘기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은 진심이라도 또는 어떤 목적이든 농담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강연에서 초반의 불안감을 잊고 강연에 몰입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입담의 흡인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순교자에 대한 교회의 기록과 아울러 조선왕조 실록을 비롯한 탄압하던 이들의 기록도 함께 봐야 한다는 선생님의 균형잡힌 시각에 근거한 강연은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연에서 순교자들의 신앙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대하는 현재 우리 신앙인들 혹은 종교인들의 행태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연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다시 목요강좌 청중석에서 뵙는 한수산 선생님, 여전하십니다. 선생님의 소설 <군함도>가 나와서 전날 기자 간담회를 하시는 등 요즘 바쁘게 지내신답니다. 그래서 뜻하신만큼 이번 강연 준비를 하지 못하셨다고요. 흔히들 강연, 발표 등에 앞서 '변명'하지 말라고 합니다. 청중이 "아 오늘 강연은 별거 없겠구나"하는 선입견을 가진 채로 강연에 임하니까요.
강연 초반에 아쉬운 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순교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책을 쓰시고 방송에서 그 애기를 하시는데 진행자가 "순교자를 어떻게 찾아다니셨어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진행자가 여자이고 더하여 예뻤기 때문에 망신 당하지 않도록 신꼉쓰셨다고 하시더군요. 공개적으로 얘기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점은 진심이라도 또는 어떤 목적이든 농담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강연에서 초반의 불안감을 잊고 강연에 몰입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입담의 흡인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순교자에 대한 교회의 기록과 아울러 조선왕조 실록을 비롯한 탄압하던 이들의 기록도 함께 봐야 한다는 선생님의 균형잡힌 시각에 근거한 강연은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연에서 순교자들의 신앙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대하는 현재 우리 신앙인들 혹은 종교인들의 행태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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